스타트업들을 위한 축제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가 21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개최됐다.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한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혁신 기술 및 아이템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과를 보인 전국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내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전국에서 지역별 1개 우수기업을 선발하고, 전국 부문과 산업 부문으로 나눠 투자 브리핑(IR)부터 후속 투자까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을 위한 지원을 담당해오고 있다.
신종수 국민일보 편집인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전국 행사로 확대돼 더욱 뜻 깊은 이번 어워즈가 선정 기업들에게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벽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 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함께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어워즈가 규제와 자금, 판로 등의 벽 앞에 놓인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들의 서울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전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저 또한 국회에서 입법과 제도로 스타트업인들의 기회의 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같은 뜻 깊은 행사가 여러분이 역량을 뽐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스타트업인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 전국부문 대상을 수상한 ‘(주)엑스와이지’ 김병조 이사. 사진=임형택 기자
이번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를 통해 전국 200여개 지원 기관의 추천 및 개별 신청을 받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산업부문 7곳, 전국부문 16곳 등 총 23곳의 우수 기업들이 선정됐다.
김형태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 심사위원장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 부문 확대와 심사의 세분화를 꼽았다.
심사평을 통해 김 위원장은 “과거의 투자 중심 성장평가보다는 긴 호흡을 갖고 가치성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인간과 사회환경에 ESG 항목을 추가했다는 점이 특이점”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IT 기업들의 참여가 대다수였다면 올해는 로봇, 푸드테크, 그린바이오까지 다양한 분야들의 집약된 세부기술이 새롭게 선보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전국부문 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주)엑스와이지’가 수상했다. 엑스와이지는 일상의 로봇을 발명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10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바리스, 아리스 등 기존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로봇 제품을 개발해 로봇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두터운 후속 지원을 준비했다. 언론 보도를 통한 관계 기관, 투자자, 잠재 바이어 노출은 물론, 다양한 투자기관(AC, VC, IB)과의 투자 IR과 분야별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