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쿠키뉴스가 주최하는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에 전국 총 23개 우수 기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어워즈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가운데 하나인 제조기업 '(주)콘타벨로'는 전기·일반자전거 모두 적용 가능한 크랭크 내장형 변속기를 개발했다.
콘타벨로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자전거 변속기와 휠 등 자전거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콘타벨로가 발명한 크랭크 내장형 변속기는 기존 자전거 앞 변속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기자전거 뿐만 아니라 형태의 제약으로 인해 드레일러를 설치할 수 없는 일반자전거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랭크 내장형 변속기는 핸들쉬프터, 케이블, 드레일러, 이너체인링으로 구성되는 기존 자전거 앞변속기의 구성품을 자전거 크랭크 내에 모듈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의 형태와 구동계(체인, 벨트 등)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콘타벨로는 이번 제품 개발로 국내외 자전거 제조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콘타벨로 관계자는 “크랭크 내장형 변속기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단으로서 기존의 제품에 비해 고객들의 불편과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도시형 개인형 이동 수단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현진 콘타벨로 대표는 “국내 자전거 산업은 질적으로 정체되어 해외 브랜드에 의해 점차 잠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콘타벨로의 크랭크 내장형 변속기가 국내 자전거 산업의 재활에 기여함으로써 나아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발전으로의 연결고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 기술 및 아이템을 바탕으로 높은 사업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을 위한 축제인 제3회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에는 특별 산업부문으로 바이오헬스, AI, 그린바이오 부문상이 마련됐다. 대상 수상 기업을 추천한 기관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된다.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이들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